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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한반도에 언제부터 인류가 살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현대의 고고학적 연구에 의하면 약 70만 년 전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기원전 6천년 경부터 마제석기와 토기를 사용하는 신석기 시대로 접어들었다.
고조선시대(2333-108 B.C)
건국신화에 따르면, 기원전 2333년 요녕지방과 한반도 서북지방을 중심으로 단군왕검이 주변 여러 부족들을 통합하여 고조선을 건국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B.C 108년까지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 지역에 존재한 한국 최초의 왕국인 단군조선이다. 그 이후로 만주지방에서 여러 부족들이 한반도의 남쪽으로 이주 정착하여 오늘날 한민족의 바탕을 이루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삼국시대(37 B.C-A.D 688)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은 B.C 37~1세기 경, 차례로 왕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권 국가를 정비하고 유교와 불교를 받아들여 국가의 정신적 기반으로 삼았으며, 삼국은 또한 서로 정복전쟁을 계속하면서 때로는 동맹을 맺어 투쟁하기도 하면서 발전하여 나갔다.
삼국 중 가장 먼저 남만주의 동가강 유역에서 건국(37 B.C)한 고구려는 기마민족으로서의 강인한 기질로 광개토대왕(391~413)과 장수왕(413~491) 시대에 이르러 만주와 한반도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이는 지금도 남만주에 우뚝 서있는 광개토대왕릉비가 잘 입증해주고 있다.
한편, 낙동강과 한강유역에서 백제와 신라가 잇따라 건국됨에 따라 삼국은 각기 왕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권 국가를 정비하고 유교와 불교를 받아들여 국가의 정신적 기반으로 삼았으며, 삼국은 또한 서로 정복전쟁을 계속하면서 때로는 동맹을 맺어 투쟁하기도 하면서 발전하여 나갔다.
삼국은 이 와중에서도 각기 특색 있는 문화를 창조하여나갔는데, 고구려는 웅혼한 기상과 생동감이 넘치고, 백제는 우아하고 세련된 솜씨를 드러내고, 신라는 소박한 조화의 아름다움을 특징으로 하였으며, 이러한 삼국의 문화는 일본으로 전해져, 일본 고대문화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통일신라와 발해시대(668~935)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우리민족 처음으로 한반도를 통일한 통일신라(676-935)는 삼국의 문화를 서로 융합하고 잘 수용하여 불국사와 석굴암 등 뛰어난 불교미술을 비롯한 우수한 민족문화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통일 후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토대로 전제왕권을 지속하던 통일신라도 말기에 접어들면서 왕권을 둘러싼 귀족들의 권력투쟁으로 혼란이 극도에 다다랐고 935년 고려의 건국과 더불어 결국 멸망하였다.
한편, 고구려 멸망 직전 고구려인 대조영에 의해 건국된 발해(698~926)는 만주에 위치하여 그 영토의 대부분이 고구려의 옛 땅을 차지하고, 그 지배층은 고구려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리하여 남쪽의 통일신라와 함께 남북국의 형세를 이룩하였으며, 발해는 고구려의 전통을 이어 당의 문화를 받아들여 웅장하고 화려한 문화를 이룩하였다.
고려시대(918-1392)
918년 통일신라 후기의 후삼국시대를 평정하고 고려를 건국한 왕건은 민생의 안정을 꾀하는 한편, 왕권의 안정과 국시의 추진을 위하여 북진정책을 추진하였다. 한편, 불교의 국교 채택으로 불교가 발전함에 따라 대장경의 조판이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때문에 당시에 “직지”라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발명될 수 있었는데, 이는 서양의 구텐베르크보다 앞선 것이다.
또한 귀족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그들의 취향에 맞는 예술이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를 대표하는 것으로는 청자를 들 수 있다. 고려청자의 특징은 형태가 지니는 선의 흐름, 아름다운 색깔, 그리고 상감법에 있다. 이는 송나라 자기의 영향을 받아서 발달된 것이었으나, 그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실을 넘어선 정신적 세계를 갈구하는 당시 귀족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려도 귀족사회 자체의 모순으로 인한 무신정변과 잇따른 홍건적과 왜구의 침입 등 국내외적인 난국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
조선시대(1392-1910)
1392년 건국되어 유교를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왕조는 단순한 왕조의 교체가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사상 등 모든 방면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정권의 교체였다. 즉 정치적으로 새로운 지배계층의 대두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자작농민의 증가와 아울러 압록강과 두만강을 국경으로 하는 확정하는 등 정치적, 경제적 안정과 더불어 왕권이 강화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세종대왕이 1443년에 훈민정음(한글)을 창제해 냄으로써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고유의 문자를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또한 한국의 우수한 민족문화를 꽃피우는 획기적인 계기로 작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조선왕조는 1592년부터 시작된 왜란을 시점으로 잦은 외세의 침입을 받아 쇠퇴기를 맞게 되었다. 이후 17~18세기에 이루어진 실학운동과 개혁정책에도 불구하고 뒤 이어진 제국주의 열강의 침입이 겹쳐 1876년 조선왕조는 일본에 의해 문호개방을 강요받게 되었고, 결국은 일본제국주의의 무력침략에 의해 1910년 나라를 빼앗겨 35년 동안 통치를 받게 되었다.
대한민국(1945-현재)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항복으로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국권을 회복한 대한민국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감행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게 되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되었으나 오늘날까지 남과 북은 대치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은 1960년대부터 시작된 경제개발정책으로 근대화와 산업화에 성공한데 이어, 1988년 역사적인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마침내 선진국으로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1997년 아시아를 휩쓴 IMF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2000년 6월에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되면서 남북한 관계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하였으며, 또한 2002년에는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선열 후보가 당선되었다.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 하나에서 모범적인 자유민주국가, 경제대국으로 발전해 온 과정은 인류역사의 기적으로 불릴 만하다.
한반도에는 아직 냉전의 영향이 남아 있고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영향도 받고 있으나 대한민국은 주목할 만한 회복을 보여주고 있으며 보다 밝은 미래와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