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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纸香】세 번의 만남, 세 번의 설렘三次相遇,三次心动
发布时间 2018-04-09 17:02 点击量 656

      ‘누구였더라?’, ‘언제 그랬지?’

    “咦,是谁来着?什么时候的事儿?”

    어떤 이를 만나고, 과거의 경험을 떠 올릴 때, 그 사람과의 첫만남이 어땠는지, 어디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기억이 날듯 말듯한 경우가 있다. 반면, 어떤 경우는 첫 만남이 매우 강렬하게 남아 눈을 감아도 그 모습이 선할 때가 있다.  

    人生有些“遇见”,再想起时,记忆似有似无、若隐若现;但有些“遇见”,却是那般强烈,让人印象深刻,似乎一闭上眼,脑海中就能浮现出当时的情景。

    나에게 있어 중국과의 만남은 눈을 떠도눈을 감아도 저절로 미소 짓게 되는 기쁨이고 설렘이다.

    于我而言,与中国的相遇,正是这样一段带给我快乐和心动的深刻记忆,令人一想起来就不由地嘴角上扬。



    2년 반 전, 나는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밝았다. 길림성 장춘에서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 기간을 보내게 된 것이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교환학생이 되다니!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생활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두근거리고 흥분되었던 순간이었다. 

    两年半前,我第一次踏上了中国的土地。当时是因为交换生项目,我去了吉林长春,在那里开始了梦想中的交换生生活。只身一人离开故土来到中国生活,光是这件事本身,就足以让我兴奋不已。

    당시 나의 중국어 수준은 대학교 교양시간에 배운 초급 중국어가 전부였다. 중국 친구들의 중국어 속도가 너무 빨라 ‘눈치작전’을 쓰는 일이 대부분이었지만 나는 마냥 즐거웠다. 중국인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중국어 발음, 성조가 멋있게 느껴졌고 언젠간 기필코 저 말들을 다 알아들으리라 다짐하였다.

    当时,我的汉语只是在学校的汉语选修课上学到的初级水平而已。而中国朋友们说话的速度又很快,我基本上只能根据他们的眼神和表情来理解意思。但即便如此,我也已经很开心了。看着眼前的中国朋友,竟有种在看电影的错觉。汉语发音和声调的酷炫让我下定决心:一定要努力学习汉语,直到可以听懂他们讲的所有的话。

    나는 새롭고 낯선 환경, 다양한 경험들로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중 중국친구들은 나의 중국 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 추위가 매섭기로 유명한 동북 지역. 친절하고 착한 중국 친구들 덕분에 동북 지역은 더 이상 나에게 추위로 고생하는 지역이 아닌 내 마음속에 따뜻한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在这样崭新又陌生的环境中,我度过了一段充实而又快乐的时光。在那段时间里,身边的中国朋友们让我倍感珍贵。他们是那么的亲切又善良,以致于在那以严寒著称的东北地区,我并不感到寒冷,每每回忆起那段时光,我的心里都是暖暖的。

 

    그리고 2017년 3월 말, 뜻깊은 기회로 다시 중국 길에 올랐다. 행복했던 교환학생 생활이 끝난 뒤, 나는 중국과 인연이 닿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었다. 마침 졸업을 앞두고 한국 외교부에서 대사관이나 영사관 등 재외공관에 파견이 되어 한국문화를 알리고 소개하는 재외공관 현장실습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나는 망설임 없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신청서를 제출했다. 며칠 뒤, 정말 감사하게도 주청도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연락이 왔다. 그 후 5개월간의 중국 청도 인턴생활이 시작되었다.

    2017年3月末,因为一个珍贵的机会,我再次踏上了中国的土地。事实上,幸福的交换生活结束之后,我就一直在积极寻找能与中国再结姻缘的机会。幸运的是,在即将毕业之际,我听说韩国外交部下设的大使馆和领事馆等驻外机构在招募派遣到中国宣传韩国文化的驻外机构现场实习生。怀着恳切的心情,我毫不犹豫地提交了申请书。几天之后,有幸收到了来自韩国驻青岛总领事馆的录取通知。那之后的5个月里,我在青岛度过了一段充实的实习生活。

    인턴 자격으로 중국에서 일을 하는 건 학생 때와는 분명히 다른 생활이었다. 교환학생 때는 개인적으로 중국친구들과 우정을 쌓았다면, 영사관 인턴 근무는 개인 자격을 넘어서서 큰 규모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그리고 한국 문화를 알리며 문화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以实习生的身份在中国工作,与之前在中国的留学生活是完全不同的。做交换生时,是从个人的立场与中国朋友们分享友情,而当作为领事馆实习生在工作时,则是超越了个人的立场,通过大规模、多样性的活动,向更多的中国人介绍韩国和韩国文化。

    나는 학창 시절과 인턴 근무 시절을 비교했을 때, 언제가 더 좋았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사실 나는 매 순간 순간을 즐겼다. 특히 한중 양국 우호를 증진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에 직접 참여하고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교환학생과 인턴생활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역사적인 자리에 내가 있다는 것이 뿌듯할 따름이었다.

    经常会被问到,“交换生生活和实习生活,你更喜欢哪段时光”这样的问题。说实话,我无法做出选择,因为我每段时光都过得很开心。尤其是,不论是在交换生还是实习生时期,我都亲身参与到了增进两国友好关系、促进两国文化交流的活动中去。如此具有历史意义的经历,也让我感到十分自豪。

 

    중국은 늘 내게 소중한 기회와 추억을 선사해 주는 곳이다. 인턴 근무가 끝난 뒤, 나는이제 상해로 왔다. 세 번째 중국 생활, 두려움 반 설렘반으로 상해 생활을 시작했다.

    中国,就是这样一个总能带给我珍贵机会和回忆的地方。实习工作结束后,我来到了上海市。第三次的中国生活,也是既激动又心动的上海生活,正式拉开了序幕。

    2017년 9월부터 시작된 정치학 석사과정, 역시 대학원 생활은 과거 중국 생활과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장춘과청도에서 친구들과 여행 다니며 즐거운 학창 시절 생활을 만끽했다면, 상해 대학원 생활은 학업과 학위를 목표로 하다 보니 심리적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이 사실이다.

    2017年9月,我在上海开始了政治学硕士研究生的学习生活。这与之前在中国的两次生活体验又是千差万别。在长春和青岛的时光,都是和朋友们一边玩耍一边开心地度过的。而如今到了研究生阶段,学业和学位无条件成为了奋斗的目标,也因此让我倍感压力。

    그러나 이 과정역시 내가 한 걸음 더 성숙해지고, 소중한 나의 인생에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타지 생활에서 나를 일으켜 세워 주는 힘은 바로 친구들이다. 주변에서나를 응원해 주고 아껴 주는 소중한 친구들 덕분에 나는 매일 밝은 얼굴로 현관문을 나선다.

    但是,我知道,我会在这个过程中慢慢走向成熟,而这也将会成为我人生中富有价值的一段珍贵经历。在不易的异乡生活里,是朋友们给予了我很大的支持,带给了我力量。多亏了周围这些一直给我帮助的朋友们,我才能以开朗的面貌迎接每一天。

    그리고 또 한가지, 2018년 상해에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었다. 바로 한지향 2기 기자단이다. 최근 한지향 2기 기자단에 소속되어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엿보고 있다. 혹자는 말했다. “한 사람이 나에게 오는 건, 단지 그 사람만 오는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이념, 가치관, 인생이 나에게로 오는 것이다.” 중국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들 덕분에 내 자신이 한층 더 성숙해 지고 있으며, 나의 상해 생활은 한층 더 풍요롭고 행복해 지고 있다.

    而在2018年,我与上海又多了一份全新的交集,这就是韩纸香2期记者团。最近,因为加入了韩纸香记者团,我接触了来自各行各业的优秀前辈们,通过各种采访,也间接了解到了他们的生活。有人说过,当一个人向我们走来时,走来的不仅仅是这个人本身,还有他的理念、他的价值观和他的人生。感谢在中国遇见的这些姻缘,让我变得更加成熟,也让我在上海的生活更加充实、幸福。

 


     장춘, 청도 그리고 상해.

    长春,青岛,上海。

    중국과 세 번의 만남 속에서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온 중국. 학창시절, 인턴 시절을 거쳐 대학원 생활까지 나의 인생에 변화가 찾아왔을 때마다 중국은 항상 나와 함께 했다. 그래서일까, 중국과의 만남은 언제나 강렬하고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채워가는 이번 상해 생활, 그리고 그 후 과연 어떤 중국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또 그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있을 나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在和中国的这三次相遇中,每一次带给我的都是关于中国的全新感受。从交换生时期到实习时期,再到现在的研究生时期,我每一次身份的变换,都与中国有着密不可分的联系,也因此,我与中国的相遇总是充满了砰然心动。有这些珍贵的姻缘作伴,我更加期待往后的中国生活了:之后,将是怎样的中国在等着我呢?而在这过程中,我又将会获得怎样的成长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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